[무한도전 정형돈] 불안증세로 하차 방송 은퇴로 이어지나?
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 하차를 공식화 했습니다. ㅠㅠ 5대천왕 정형돈을 그리워하던 우리 모두에게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정형돈은 그동안 앓고 있던 "불안증세"로 인하여 방송활동이 어려움을 호소하였다고 하네요. 정형돈이 이번 무한도전 300회 특집 때 돌아올거라고 기대했던 1인으로써 참 마음 아픈 소식입니다.
정형돈이 앓고 있는 "불안증세"는 관심이 과도해 질 수록 병이 깊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그가 돌아오길 바라는 대중의 마음조차 그에게는 불안으로 다가왔나 봅니다.ㅠ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가 부탁한 상황이라고 하니, 우리 모두 그가 완쾌하고 돌아오기를 조용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이 일하던 스테프들 조차도 정형돈의 하차에 대하여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방송 촬영 중에도 "불안증세"가 심했다는걸로 판단됩니다. 무한도전 만큼은 애정이 높아 놓지 못했다는 정형돈은 우리에게 돌아 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이번 사건이 그의 방송 은퇴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당초 금방 병세의 호전을 통해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처럼 보였지만, 방송을 통해 밝힌 것 처럼 무한도전 복귀에서 하차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정형돈의 불안감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정형돈이 이런 불안함을 보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무한도전 여러 특집에서 유재석이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때마다 항상 "자신의 지금 인기가 거품이 아닐까? 금방 식어 버리면 어떡하지? 내가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등과 같은 고민들을 토로하며 힘든 내색을 많이 보였습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정형돈은 무한도전의 노잼에서 족발당수로 인기를 얻은 시점부터 "불안증세" 가 시작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많은 시간 동안 고정 프로에서 이렇다할 사랑과 인기를 얻지 못하던 그가, 갑작스럽게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고공행진을 하자, 예전의 자신을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가지 않을까? 에 대한 불안감에 고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런 고민은 비단 정형돈만의 문제가 아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모든 연예인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5대천왕인 정형돈이 이런 "불안증세" 를 얻었다는 것은 시사하는바가 크다는 점입니다. 많은 인기를 얻는 연예인조차 자신의 입지와 미래를 생각하면 이렇게 흔들리는데, 이제 연예계로 발을 들인 혹은 발을 들인지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인기를 얻지 못한 연예인들의 심리상태에 대하여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연예인들의 "불안증세"가 "자살"로 이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많은 연예인을 "자살"로 이미 많이 잃었습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입니다. 소속사는 군부대와 같이 소속 연예인들의 심리상태를 항시 체크할 수 있는 담당 심리상담사의 배치를 고심해보길 바랍니다.